어머니가 간직한 '배트맨 운동화'를 보고 아들이 울컥한 이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어린 시절 신지 못한 새 운동화'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간직한 운동화를 보고 아들이 울컥한 이유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집에 오니 운동화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며 '굉장히 상태가 좋았고 운동화 안에는 모양이 구겨지지 않도록 종이가 넣어져 있었다'며 운동화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1994년, 해당 글을 쓴 A씨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고 같은 해 A씨의 가족들은 32평 아파트로 전세집을 얻어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A씨의 어머니는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 자신의 아들 신발도 헌 신발부터 신길 정도로 아끼며 살아왔다고 하는데요. 아들의 신발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던 엄마는 새 신발을 사두었고 계속 보관만 하다 결국 아들이 너무커 신발이 맞지 않게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곤 A씨의 어머니는 신발을 24년 간 보관했고 그러다 A씨를 보여주기 위해 신발을 꺼내놓았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어머니는 A씨를 향해 신발을 가슴에 않은 채 '우리 아들 한번 보여주고, 이제는 버릴려고 그때 엄마가 이 신발을 못 신겨줘서 미안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말을 들은 A씨는 울컥했고 '배트맨 운동화'는 A씨가 갖기로 했다고 합니다.
A씨가 어머니가 사두었던 '배트맨 운동화'를 내가 가지게 되었다며 '나중에 내가 자식을 낳으면 꼭 신겨서 보여드려야겠다'며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는데요. A씨의 사연을 소개해드리면서 부모님께 항상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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