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가 조선에 병력을 파병한 이유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가 조선측에 파병한 진짜 이유에 관해서는 명백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사를 비롯한 전략적인 시각으로 보면 당시 명나라가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이유를 명백하게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명나라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명나라는 일본이 1592년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조선을 침공했을 당시 북쪽에 있는 북원과 적대적이었고 잦은 반란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하여 조선을 구원하고자 했는데요.
임진왜란 직전 명나라는 베트남과 전쟁을 치뤘다가 철군한 경험도 있고 당시까지만 해도 큰 위협은 아니었지만 누르하치가 이끄는 여진족(후금)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명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명나라 정세가 불안정한 상태인데다 명나라를 대놓고 정벌하겠다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던 일본은 명나라로 침공할 수 있도록 둘 수가 없었던 것인데요. 실제 당시 한국, 일본, 중국의 사료들을 찾아보면 일본은 20만의 대규모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나라는 만약 조선이 일본에 멸망한다면 명나라는 동북 국경에 적어도 수 십만의 병력을 상시 주둔시켜야하고 막대한 유지비용을 감당해야 했을 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조선을 점령한 후 북원과 손잡고 명나라를 침공한다면 명나라 역시도 간단히 막아내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명나라의 입장에서 조선은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던 절대적인 우호국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명나라는 조선을 살려두는 것이 명나라의 입장에선 이득이었는데요.
또한 일본이 조선을 점령한 후 히데요시의 말 그대로 일본군이 명나라에 침공했다면 명나라 본토의 피해는 막심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가 조선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것은 조선을 살려둬서 나쁠 것이 없고 이득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 명나라의 정세를 보면 사방이 적이었기 때문에 적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즉, 명나라는 임진왜란에 참전하는 것이 본토 피해를 줄이고 재정이 큰 부담이 있더라도 적을 하나 줄이는 것이 훨씬 이득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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